​안산시 프로축구단 창단 의향 밝혀

2016-07-22 15:59

[사진제공=안산시청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프로축구단 창단 의향을 밝혔다.

제종길 시장은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축구단 창단 발표와 함께 ‘프로축구단 창단 의향서’를 연맹에 공식 제출했다.

제 시장은 “프로축구단 창단을 목표로 지난 3년간 K리그 챌린지에서 안산 무궁화 프로축구단을 운영하며, 프로축구단 운영 노하우를 쌓았고, 안산시에 적합한 모델을 찾기 위해 국내·외 구단들을 돌아보는 등 다양한 준비를 해 왔다”면서 “축구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더해 프로축구단 창단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제시장은 선수단 수급 방안에 대해 “울산 현대 미포 조선팀은 실업 최고의 팀에도 불구하고 같은 모기업과 동일 연고지에 이미 프로팀이 있어 프로전환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며 “그동안 우리나라 축구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미포 조선팀의 우수한 선수들을 영입한다면 시민구단 창단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로 시 승격 30주년을 맞이한 안산시는 시민 프로축구단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안산의 화합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9월말까지 프로축구단 창단관련 서류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제출할 예정이며, 시 의회와 협의를 통해 구단의 재정수립, 선수단 수급 등 프로축구단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