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2016 세계인권 수호 다짐대회 개최
2016-07-22 09:35
아주경제 윤소 기자 =지구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Think Globally, Act Locally)는 작은 인권 실천운동이 세종시에서 일어났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21세기 국제사회가 직면한 도전과제를 타계할 성숙한 시민의식을 육성하고 실천 활동을 통한 학교 및 지역사회로의 세계시민의식 확산을 위한 2016 세계인권 수호 다짐대회를 지난 21일 한솔중학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네스코학교 네트워크(ASPnet)에 속한 참샘초, 조치원명동초 등 초중고 12개교와 예비학교인 아름초를 포함한 13개교에서 250여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이날 학생들은 30조에 달하는 세계인권선언문을 바탕으로 학생 신분에서 존중하고 지킬 수 있는 10개 항목을 추출하고 논의와 수정, 보완 작업을 거쳐 완성한 세계인권수호다짐문을 발표했다.
학생들의 다짐은 경건하면서도 활기찼다. 빨‧주‧노‧초‧파‧남‧보 각 색상의 단체티를 입은 학생들이 색상별로 그룹을 구성, 친교활동 및 세계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역량을 키우는 활동을 수행했다. 행사의 마무리는 다 함께 모여 일곱 빛깔 무지개를 형상화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어 참석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행사진행을 맡은 교사들은 다짐대회가 학생과 교사 모두가 주인이며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고 자평하며 인권 수호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유네스코학교를 중심으로 학생 교육활동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주명현 부교육감은 “세계적인 시각에서 인권 문제를 생각하고, 학생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인권 수호를 위한 노력 및 행동과 함께 가족, 학교, 이웃의 울타리 안에서부터 인권 존중을 실천하고 수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