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이종석, 기다려라 김우빈…방송 2회만에 '함틋' 맹렬하게 위협

2016-07-22 07:26

[사진= W 방송 캡처]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W’가 김우빈 ‘함부로 애틋하게’ 시청률을 바짝 뒤쫓았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W’(극본 송재정/연출 정대윤) 2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9.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회 첫방송 시청률 8.6%보다 0.9%P 상승한 수치로 여전히 동시간대 2위를 지켰지만 1위를 위협하는 상태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연출 박현석 차영훈) 6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11.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지난 5회가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12.9%보다 1.8%P 하락한 수치로 후발주자인 ‘W’와 1.6%P차로 격차가 좁혀졌다.

전날 잠시 주춤했던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연출 박용순) 10회는 시청률 6.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회 시청률 5.4%보다 1.1%P 상승한 수치이나 여전히 동시간대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첫 회부터 파격 설정에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W'는 2회 역시 숨 돌릴 틈 없이 이야기를 몰아붙였다.

오연주(한효주)가 다시 웹툰에 들어가 죽을 뻔한 강철(이종석)을 살려냈고, 연주의 부친 오성무(김의성)은 딸의 추궁에도 강철을 거듭 죽이려고 했다. "그놈은 괴물이다"고 해 오성무가 대체 왜 자신이 만든 인기 캐릭터 강철을 죽이려는지 의문을 남겼다.

마지막 장면에선 성무의 의지에 반해 강철이 스스로 살아남아 웹툰의 전개를 바꿨는데, '당신 대체 누구야?'라며 강철이 자신의 세계를 조종하는 인물이 있음을 깨달은 듯해 이어질 내용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연주와 강철의 키스신. 웹툰에 들어간 연주는 한 회가 끝나야 현실로 돌아올 수 있음을 깨닫고, 엔딩신에 어울릴 법한 장면을 궁리하다 돌연 기습 키스를 하는 등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