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뜨는 동네' 남양주 도농동에 가보니…"싼 가격·편리한 교통 갖춰"

2016-07-21 18:06


 
아주경제 엄주연 인턴기자 = "서울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남양주와 의정부 등 외곽 지역에서 집을 매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도농역과 근접한 '부영e그린타운'은 교통이 편하고 생활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서울 거주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경기 남양주 도농역 인근 S공인중개업소 대표)

집값·전셋값 상승이 부담스러운 서울 거주자들이 남양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서울 전셋값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고, 출퇴근시 서울로의 이동도 편리하기 때문이다. 남양주에서 서울 강남권까지는 30분, 도심권은 50분 정도가 걸린다. 

21일 실제 경기도 남양주 도농동을 찾아가보니, 도농역 인근 공인중개업소에서 모두 서울 거주자들의 매매 문의가 활발해졌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특히 노원구나 도봉구 등 서울 동북권에서 넘어오는 수요가 많다는 설명이다. 

N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서울에서 남양주로 넘어오려는 수요자들은 도농역에서 도보로 얼마나 가깝고, 서울 도심까지 얼마나 걸리는 지 등을 주로 묻는다”면서 "서울 전셋값으로 집을 살 수 있다는 점도 수요자들을 끌어당기는 요소 중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아파트 매매 수요가 늘면서 도농역과 가장 근접한 부영 e그린타운 2,4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84㎡가 6개월 새 2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현재 매매시세는 3억6000만~3억9000만원이다.

11년째 이곳에서 거주하고 있는 56세 박영희씨는 "서울하고 가깝고 공기도 좋고, 무엇보다 가격이 싸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사가고 싶어도 못간다. 구리만 나가도 공기가 안 좋은데 여기는 산 있고 강 있고 주위 환경이 참 좋다"고 설명했다.
 

경기 남양주 도농동 인근 부영e그린타운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엄주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