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22일 북미 시작으로 전세계 릴레이 개봉…"리메이크 협상 중"

2016-07-20 18:10

영화 '부산행' 메인 포스터[사진=NEW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영화 ‘부산행’이 전세계 156개국 판매에 이어 7월 22일 북미 개봉을 시작으로 전세계 극장에서 연이어 개봉된다.

먼저 북미에서는 '암살', '곡성' 등을 미국 전역에서 개봉시킨 Wellgo USA가 배급을 맡았고, 이어 8월 4일 싱가포르와 태국, 8월 11일 호주 및 뉴질랜드, 8월 17일 프랑스, 8월 25일 홍콩, 9월 2일 대만, 9월 8일 말레이시아 등 전세계 대표 국가에서 연이어 개봉 예정이다. 이 지역들 외에도 전세계 156개국에서 판매돼 지속적으로 개봉일이 속속히 확정될 전망이다.

특히 홍콩의 배급을 맡은 EDKO와 대만의 MOVIE CLOUD는 '명량'을 개봉했던 배급사로, 대한민국에서 그 간 본 적 없는 재난 블록버스터란 장르적 가능성을 보고 전격 구매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독일, 베네룩스, 스페인, 일본, 남미(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에콰도르, 페루, 칠레) 및 약 20개 국 이상 나라에서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전세계를 대표하는 배급사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락성,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까지 전세계를 넘나드는 주제와 재미를 내포하고 있기에 '부산행' 개봉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부산행'의 해외 세일즈를 맡고 있는 콘텐츠 판다 Danny Lee 팀장은 “'부산행'의 전세계 156개국 국가 판매 및 2016년 칸 영화제 최고가 해외 판매에 이어 할리우드 메이저 회사들을 비롯하여 유럽(프랑스, 영국) 메이저 회사에서 리메이크 관심이 많아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라고 전했다.

명실상부 올 여름을 사로잡을 전무후무 블록버스터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 전세계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영화 '부산행'은 오늘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