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협회, 말레이시아에 대규모 수입사절단 파견
2016-07-20 18:00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국수입협회(KOIMA, 회장 신명진)는 20일부터 5일간 수입업체 82개사 150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수입사절단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입사절단 방문은 석유, 천연가스, 천연고무, 팜오일 등이 풍부한 자원부국으로, 해외 자원개발, 신재생에너지 확보의 잠재력이 큰 시장인 말레이시아와의 민간부문에서의 교역, 투자 협력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21일에는 KOIMA와 말레이시아 대외무역 개발공사(MATRADE)가 주관하는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포럼 및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상담회에는 말레이시아 150여개사가 참가한다.
이어 KOIMA는 MATRADE와 교류협력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신명진 KOIMA 회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말레이시아에서 불고 있는 한류열풍이 양국간 교역확대의 열풍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말레이시아가 포함된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 이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상태며, 현재 양국간의 FTA 실행 가능성 연구가 진행중이다. KOIMA는 민간 수입사절단을 파견함으로써 한-말레이시아 간 호혜적 통상협력 증진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말레이시아 산업협력 워킹그룹 회의에 상기 사업성과를 보고하여 우리 정부의 통상협력 노력을 홍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