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장, 포켓몬GO 전략·지원 사령관 됐다…8월21일까지 한시적
2016-07-20 08:18
언론·행정·관광·안전·환경위생지원대 등 총 5개대 10개부서로 구성…게임관련 정보와 편의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 속초시가 ‘포켓몬 GO’ 게임을 즐기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드는 이용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한 ‘포켓몬 GO 전략·지원 사령부’를 설치 운영한다.
시는 게임 이용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상황실 등의 행정용어를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사령부라는 용어로 바꾸고 속초시장의 총지휘아래 부시장을 중심으로 전략·지원 사령부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전략·지원 사령부는 언론지원대, 행정지원대, 관광지원대, 안전지원대, 환경위생지원대 등 총 5개대 10개부서로 구성되어 오는 8월 21일까지 포켓몬고(go) 성지를 찾는 트레이너(게임 이용객)들을 위한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고 게임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활동을 펼치게 된다.
행정지원대는 게임의 정보수집과 분석을 통해 포켓몬GO 볼게임 충전소 위치도면 제작·설치 및 관광지 분산효과를 위한 게임성지 홍보를 위해 주말에 현장지원반을 구성해 트레이너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관광지원대는 속초 시티투어버스 운영코스 개발과 이벤트 사업 발굴과 주말 엑스포유원지 분수대 주변에 전투력, 파워, 포켓몬 최다수집 점수 등 분야별 기준 점수 이상 획득한 트레이너를 대상으로 기념촬영장(포토존)을 제공할 계획이다.
환경위생 지원대는 트레이너 밀집지역 환경·위생관리로 안전한 먹거리 편안한 잠자리 제공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바가지요금 단속, 포켓몬 관련 할인행사 참여업체 확대를 위한 협조 등을 실시한다.
이밖에 엑스포타워와 속초해수욕장 2개소에 현장지원센터를 설치해 게임 이용객이 집중되는 주말에 포켓몬 GO 이용객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속초시는 산, 바다, 호수, 온천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모두 갖고 있는 관광지로서, 포켓몬 GO의 몬스터(괴물)들이 산과 바다, 호수 등 주요관광지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출현하고 있어 이용객들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며, “속초시를 찾는 포켓몬GO 트레이너들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체계를 갖춰 안전하고 신명나는 놀이문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