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여 강원도사회적경제기업 전국 제1의 규모로 키운다…강원경제의 양대 축으로 육성

2016-07-08 14:00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 "민관의 새로운 행정 모델"…10배·100배 발전시킬 것

[사진=박범천 기자]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 840개 사회적경제기업의 교류확대와 ‘착한소비 따뜻한 나눔’ 확산을 위한 2016 강원사회적경제주간기념 한마당 행사가 8일부터 10일까지 인제모험레포츠 연수원과 인제로컬푸드판매장에서 열린다.

강원도 사회적경제기업 네트워크 활성화와 확산을 위한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행사로 ‘사회적경제 비즈니스 모델개발을 위한 강연과 공공구매 설명회가 함께 추진된다.

공공구매 설명회에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SK 사회적기업인 행복나래가 참가해 도내 840개 사회적경제기업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강원도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공헌이 큰 사단법인 문화프로덕션 도모(춘천,사회적기업), 합명회사 참좋은식품(속초, 마을기업), 횡성한우협종조합(횡성, 협동조합), 유한회사 늘푸른환경(양양, 자활기업) 등 4개 단체에 대한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표창 수여식을 개최된다.

최문순 지사는 “빵을 팔기 위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빵을 판다”라는 말이 있듯이 “강원도는 사회적경제 기업과 함께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하에 민·관의 새로운 행정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경제인 한마당 행사는 사회적경제의 선순환 구조와 지역공동체의 회복을 위한 의미 있는 터전이 되어 사회적기업이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이 10배, 100배로 퍼져 우리마을과 지역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발전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강원도의 사회적경제 기업의 수는 사회적기업 161개, 마을기업 100개, 협동조합 447개, 자활기업 83개 등 약 800여개로 전국에서 5번째 규모다.

강원도는 향후 사회적경제 기업을 중심으로 지역사회를 재생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문제 해결 등을 추진해 민·관이 함께하는 희망일터를 만들 예정으로 사회적경제 기업을 향후 전국에서 제1의 큰 규모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또, 강원도의 가장큰 행사인 2018동계올림픽에 사회적경제 기업의 참여 방안을 마련중에 있다.

최문순 지사는 “오랜 염원인 사회적경제지원센타가 지난 6월 사단법인으로 독립해 개소했으며 고향 사랑을 가득 담은 강원상품권이 올 10월부터 유통 되는 등 올해에 사회적경제가 도약하는 기틀이 마련되었다”고 강조하며 “사회적경제가 산업경제와 함께 더욱 성장해 강원도의 투 트랙(two-track)으로 자리잡게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9일부터 10일까지 인제읍 로컬푸드판매장에서 강원도 사회적경제 조직과 지역 로컬푸드 등 55개 업체가 참여하는 제품·먹거리 판매, 체험행사, 동계올림픽 이벤트, 문화공연, 할인판매 행사가 펼쳐져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