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사단, 지역 내 포항제철중학교 안보체험활동 지원

2016-07-20 05:22

포항제철중학교 해병대 병영체험. [사진=해병대 1사단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해병대 1사단 상륙장갑차대대(중령 박재필, 이하 상장대대)는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에 걸쳐 자매결연 학교인 포항제철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병영체험행사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포항제철중학교 학생 430여명과 안내교사 20여명이 참가한 이번 병영체험행사는 해병대 교육훈련 체험 및 올바른 국가관 확립, 안보의식 향상을 목표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입소식을 시작으로 곧바로 군인의 기본자세인 제식교육훈련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처음 받는 군대식 제식교육훈련에 실수를 연발했지만 이내 적응했다.

학생들은 이어 PT 및 목봉체조, IBS(소형 고무보트) 기초훈련, KAAV(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탑승 훈련 등을 체험하며 해병대 문화를 이해하고, 배려·협동심을 바탕으로 한 친구들과의 우정을 길렀다.

또한 상장대대장의 나라사랑 교육과 부대원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통해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배양하는 등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훈련에 참가한 김무성(14세, 2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해병대 훈련을 받으며 소중한 추억과 함께 ‘안 되면 될 때까지’라는 극기심을 배운 기회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제철중학교 이영미(55세, 2학년 부장교사) 교사는 “힘든 훈련 과정임에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체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필요한 재원들로 성장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훈련을 마칠 수 있도록 더욱 안전에 신경 쓰며 훈련을 진행했다”며 “학생들이 안보체험을 통해 올바른 안보관과 애국심을 고취하고 강한 자심감과 도전정신을 가지고 돌아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대는 무더위 속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훈련 기간 중 상시 군의관을 비롯한 안전요원, 구급차량을 훈련현장에 배치해 안전한 체험활동이 되도록 지원 및 감독을 실시했다.

한편, 상장대대는 포항제철중학교와 2011년 자매결연한 뒤 매년 졸업식 때 상장대대장 상장을 수여하고, 평상시 안보교육 지원 등 학생들의 국가관, 안보관 함양을 위한 다양한 교류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