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휴가철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 추진

2016-07-19 11:31

특별수송기간 중 예측 여객 수요 [자료제공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하계 휴가철 안전하고 편안한 해상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내달 7일까지 '하계 휴가철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번 특별수송기간 중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는 휴가객이 전년 대비 약 5% 증가한 총 136만명, 하루 평균 8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하계 휴가자가 집중되는 30~31일에는 각각 13만명 이상이 몰려 절정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연안여객선사들은 수송능력을 평소보다 24% 확대하는 한편, 예비선박 13척을 증편해 하루 155척의 여객선이 운항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연안여객선 안전관리를 위해 해수부는 지난 12일 해사안전감독관을 비롯한 운항관리자, 선박검사기관과 연안여객선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승선자 신분 확인, 화물 과적 방지 및 운항 중 모니터링 등 출항 전후 안전관리도 철저히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당 기간 동안 지방해양수산청과 선박안전기술공단 지부별로 상황실을 운영해 휴가객 수송을 지원하고, 관계기관 간 비상 대비체계를 구축, 기상 악화나 만일의 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종사원에 안전 및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순환근무를 통해 선원 피로도를 최소화하는 한편, 선내 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한다.

오행록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여객선을 이용하도록 여객선 안전 및 서비스 관리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열정! 바다로'와 같은 섬 여행 상품을 이용해 올 여름 휴가는 가족들과 안심하고 섬에서 즐겁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