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종학 PD, 평전 출판…3주기 맞아 기념위원회도 설립

2016-07-18 17:51

(사진=MBC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故 김종학 PD의 평전이 출판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013년 7월 23일 별세한 故 김종학 PD의 3주기를 맞아 평전 출판과 함께 '김종학 기념위원회'(가칭)도 설립된다.

故김종학 PD의 장녀 김민정 씨는 18일 연합뉴스에 "다음달 께 김종학 기념위원회를 설립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아버지의 평전을 출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학 기념위원회의 회장은 김민정 씨가 맡는다. 이 기념위원회에서는 생전 고인의 뜻에 따라 후배양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펼칠 계획이다.

故 김종학 PD는 드라마 '모래시계' ,'여명의 눈동자', '인간시장', '동토의 왕국', '태왕사신기' 등을 제작한 거장 연출자였다. 하지만 김 PD는 2012년 드라마 '신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김민정 씨는 "당시 제작비 문제로 아버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유서에서 드러난 것처럼 제작비 및 제작구조의 문제가 아닌,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전가된 책임과 그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 및 명예훼손이 자살의 원인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한편 故 김종학 PD 3주기 추모 행사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경기도 분당 메모메리얼파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