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녀, SW인재로 육성’ 미래부, 여성소프트파워 키운다

2016-07-17 12:00
’SW여성인재 수급활성화‘ 사업 착수, 맞춤형 교육 돌입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가 경력단절여성(경단녀) 등 경쟁력 있는 여성 소프트웨어(SW) 인재 육성에 착수한다.

미래부는 올해부터 ’SW여성인재 수급활성화‘ 사업을 통해 다양한 여성인재의 SW분야 유입을 촉진한다고 17일 발표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추진 되는 이 사업은 SW분야에 우수한 여성인재의 진출을 확산하기 위해 미취업·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맞춤형 교육이다.

출산‧육아 등으로 풀타임 근무가 어려운 여성을 위해 파트타임·재택근무 가능한 ‘SW품질테스터 양성과정’과 본격적인 SW분야 취업과정인 ‘SW여성인력 취업 연계과정’으로 구성하고, 올해는 수도권과 대전‧대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SW품질테스터 양성과정’은 민간기업이 개발한 SW를 사전 테스트 및 검증 가능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이고, ‘SW여성인재 취업 연계과정’은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IoT, 클라우드, 빅테이터, 모바일 등 ICT/SW분야 신기술 기반 교육과 함께 최근 급격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SW교육 강사 양성 기본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실질적인 취업 연계를 위해 교육 진행단계에서부터 ICT‧SW관련 민간기업과의 네트워크 체계를 긴밀하게 구축, 민간기업의 구인 수요를 파악한 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우수한 교육생은 수료 즉시 취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참가자들의 여성 SW인재로서 자부심 고양 및 사회 진출에 대한 의지를 높이고 SW여성인재의 사회진출 확산을 위한 문화 조성을 위해 8월 내 SW여성주간을 지정하고, ‘SW Welcomes Girls’, ICT아이디어 경진대회, 특강 및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수강을 희망하는 여성은 오는 27일까지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 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으로 비유되는 지능정보사회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감수성과 소통능력을 갖춘 여성인재의 확보는 필수”라며 “미래부는 SW여성인재 양성은 물론 여성 친화적인 고용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 SW여성인재 수급활성화 교육 과정.[표= 미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