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개방형 SDN 구축…SW로 모든 네트워크 장비 통합제어

2016-07-13 12:39

LG유플러스 직원이 소프트웨어로 모든 네트워크 장비를 중앙에서 통합 제어 및 관리할 수 있는 개방형 SDN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LGU+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LG유플러스는 소프트웨어로 모든 네트워크 장비를 중앙에서 통합 제어 및 관리할 수 있는 개방형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Software defined Networking)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SDN은 네트워크 상의 모든 물리적 및 가상화 된 기능을 하나의 통합 소프트웨어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체계적인 네트워크 중앙 집중관리, 클라우드 환경의 네트워크 자동화를 가능하게 해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와 함께 저비용 고효율의 네트워크를 가능하게 하는 미래 네트워크 기술로 꼽히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개방형 SDN 장비를 인터넷 백본망에 노키아와 함께 구축함으로써, 중앙 집중식으로 모든 네트워크 인프라를 통합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에서 이뤄지는 모든 관리가 자동화돼 네트워크의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졌고, 사람이 개입함으로써 생길 수 있는 사고가 원천 차단돼 안정적으로 네트워크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비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던 네트워크 구성이 보다 단순해져, 클릭 몇번 만으로 신규 서비스를 빠르게 적용하거나 장애를 수정할 수 있는 등 환경 변화에 따른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또 SDN 구축으로 기존 장비뿐만 아니라 향후에 도입할 장비들도 제조사에 상관없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강정호 LG유플러스 네트워크기술부문장은 “노키아와 함께 대용량 SDN을 인터넷 백본에 구축함으로써 네트워크 자동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IoT 및 5G 시대를 앞당기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