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SW영재 605명, 컴퓨터 알고리즘 실력 겨룬다

2016-07-14 13:12
미래부, 16일 경일대서 ‘33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 경시대회’ 개최

[미래부]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전국 초‧중‧고교 소프트웨어(SW) 영재 605명이 컴퓨터 알고리즘 구현능력을 겨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제33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 경시부문 전국대회(KOI:Korea Olympiad in Informatics)를 오는 16일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경일대학교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컴퓨터 알고리즘’이란, 프로그래밍의 기초가 되는 분야로서 주어진 문제해결을 위해 일정한 순서에 따라 연산과정을 배열해 결과 값을 얻어내는 과정을 말한다.

참가자들은 오는 15일 오후 3시부터 경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오리엔테이션 및 예비소집을 갖게 된다. 예비소집에서는 본인의 컴퓨터 점검 및 예제문제 풀이로 답안제출 프로그램을 실습해 볼 수 있다.

대회 결과는 오는 25일 스마트정보문화포털에 게재되며, 대상 3점(국무총리상 1점, 미래부장관상 12점)을 비롯해 상장과 메달이 수여될 예정이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인재들이 지능정보사회의 주역이 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등 정보과학분야에 잠재력과 가능성을 갖춘 우수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보올림피아드는 초중등 차세대 소프트웨어 인재들이 정보과학적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작성, 문제를 해결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보 분야 경시대회다.

청소년의 정보통신기술(ICT) 활용능력을 계발하고, 우수 SW영재를 발굴하기 위해 1984년 전국 PC경진대회로부터 시작된 한국정보올림피아드는 지난 33년간 프로그래밍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재능과 열정을 가진 인재의 발굴에 기여했다.

한국정보올림피아를 통해 발굴‧육성된 소프트웨어 인재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 International Olympiad in Informatics), 아시아‧태평양정보올림피아드(Asia-Pacific Informatics Olympiad)와 같은 국제대회에 참가해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5년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제27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는 한국정보올림피아드 출신의 학생들이 개인 1위 달성 및 국가종합 1위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