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민기 DNA 아닌 지인의 것"…'성폭행 무혐의' 고소녀 조사결과 발표

2016-07-14 16:57

배우 이민기[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민기가 지난 2월 성폭행 및 집단 성추행 혐의로 조사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부산 경찰 측은 사건이 수사 완료되었고 검찰에 송치되었다고 밝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민기가 연루된 성폭행 및 집단 성추행 사건은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미 (검찰 측에) 송치를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여성 A씨에게서 검출된 DNA가 이민기의 지인 중 한 명의 것과 일치해 기소 의견으로, 이민기를 포함한 다른 일행들은 무혐의 의견으로 사건이 종료되었다고 전했다.

앞서 이민기는 지난 2월 일행 3명과 부산의 한 클럽에서 여성 A씨를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A씨는 누구에게 성폭행을 당했는지 몰라 이민기와 그 일행을 모두 고소했다가 이후 진술을 번복했다.

이와 관련 이민기 측은 "우선 성관계나 성폭행은 없었다는 점 알아주시길 바라며 지금 시점에서 말을 많이 하는 건 괜한 오해와 논란의 여지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되도록 간략히 말씀드리겠다"면서 "당시 여자분의 실수로 신고가 접수됐고, 이후 여자분께서 진술을 번복하셨으며, 그 부분에 대해 사과도 받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민기는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 중으로 다음 달 소집해제를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