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올스타전, 육군 장병 700명 초청

2016-07-14 15:50
KBO, 국가수호 장병들에 감사의 의미 전달
장병 300명, 초대형 태극기 펼치는 퍼포먼스도

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육군은 16일 서울 고척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국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최전방 일반전초(GOP) 부대와 해·강안 경계초소에서 근무하는 장병 약 700명이 초청됐다고 14일 밝혔다.

육군과 KBO(한국야구위원회)는 국가수호의 숭고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는 ‘장병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번 올스타전에 장병들을 초청했다고 전했다.

국외영주권자, 다문화가정 병사, 쌍둥이 형제 등 최전방에서 모범적으로 임무를 수행 중인 장병들이 포함됐다.

육군은 이날 식전 행사에서 군악대 연주, 태권도 시범 등을 통해 육군을 소개하고 홍보한다. 장병 300명은 가로 70m, 세로 45m의 초대형 태극기를 펼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또 육군 제3야전군과 예하부대 군악대 120여명의 합동 연주에 맞춰 인기가수 김연우가 애국가를 부른다.

국외영주권자인 서하늘 일병은 “어릴 때부터 외국에 살았지만 한국인으로서 당당하게 군복무할 수 있어 늘 감사하게 생각해 왔다”며 “앞으로 더욱 자긍심을 갖고 부여된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 최초 돔구장인 서울 고척돔 야구장 고척스카이돔 전경[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