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국내 최대 e-스포츠 경기장 가보니..상암 에스플렉스센터

2016-07-14 16:19
국내 최대 규모의 e-스포츠 경기장,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선봬

14일 에스플렉스센터 개관식 메모판에 시민들이 작성한 개관기념 메시지가 붙어있다.[사진=오진주 인턴기자]


아주경제 오진주 인턴기자 = 국내 최대 크기의 e-스포츠 경기장이 서울 상암동에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14일 상암 DMC 단지에서 '에스플렉스센터(S-PLEXCENTER)' 개관식을 했다. 에스플렉스센터는 IT와 미디어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문화콘텐츠 지원 시설로 국내 최대 규모의 e-스포츠 경기장을 갖고 있다.

에스플렉스센터는 전체면적 총 8만1969㎡로 시너지움동(지하 7층, 지상 17층)과 스마티움동(지하 7층, 지상 21층)으로 나누어져 있다. 스마티움동은 tbs교통방송과 클라우드 센터, IT 공방 등 서울시의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너지움은 e-스포츠 경기장과 기술지원센터 등 문화콘텐츠 시설로 구성돼 있다.

특히 14층부터 17층까지 4개 층을 사용하는 e-스포츠 주 경기장은 약 8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인기 가수의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무대를 갖춘 e-스포츠 경기장은 국내 최대라는 수식어에 맞는 위엄을 자랑했다. 12층부터 13층까지 구성된 e-스포츠 보조경기장도 약 2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스마티움동 사무실에는 아직 IT기업들이 모두 들어차지는 않았지만, 분주하게 사무실을 정리하는 직원들의 모습에서 IT기업들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시는 앞으로 에스플렉스센터 일반 사무실에 IT관련 민간기업들이 입주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공간을 임대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에서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가진 도시는 서울이 유일할 것”이라며 “앞으로 경기장 외에 3D 영화관 등 시민들이 좋아하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에스플렉스센터가 4차 산업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서울의 디지털 정책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뒤이어진 축사에서는 LG U+ 이상철 상임고문은 “에스플렉스센터가 9시에 출근해 5시에 퇴근하는 사무실이 아닌 자유로운 공간이 되면 좋겠다”며 “IT를 넘어 인공지능의 산실이 되어 세계를 선도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