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도심 재생사업 첫 스타트…김정후 박사 첫 특강

2016-07-14 10:35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옛 도시를 새롭게 변화시킨다’ 원도심 재생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제주도와 가칭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15일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제주, 도시재생을 연다’는 대 주제로 특강을 연다.

이날 특강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도시재생 전문가 김정후 교수의 ‘도시재생과 지역발전’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강의를 시작한다.

‘제주, 도시재생으로 연다’는 대주제로 준비된 도시재생 ‘열10’강중 가장 먼저 열리는 것으로 도시재생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과 제주지역에 맞는 도시재생의 방법론과 방향에 대해 통찰력 있는 강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첫 번째 강의로 나선 김정후 박사는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과 국내를 오가며 도시재생 정책자문과 프로젝트 수행, 연구 및 교육활동 등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도시재생전문가다. 현재 런던대학 UCL 지리학과 펠로이자 한양대 도시대학원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런던과 서울에서 도시건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그는 1990년대 후반부터 촉망받는 건축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다가 영국으로 건너가 ‘도시재생’을 주제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은 건축가이자 사회학자이다. 김 박사는 지난해부터 제주도 도시재생태스크포스(TF)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과 지역발전이라는 첫 강의를 시작으로 도와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인문학, 예술, 공항과 신항만과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 등 도시재생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강의 프로그램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강의는 도와 도시재생지원센터(이승택 총괄코디네이터)가 함께 주최하는 강연으로 원도심 재생사업의 본격적 진행을 알리는 첫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지난해 12월말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역으로 확정됨에 따라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이승택 제주시 도시재생 총괄코디네이터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지난달 15일 위촉되었으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가이드라인에는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을 겸임하도록 되어 있다. 센터는 다음달 초 문을 열 계획으로 준비해 나가고 있다.

주 역할은 주민·전문가·행정 간의 가교 역할 수행하여 주민참여형 계획 수립과 사업의 추진 지원, 교육프로그램 운영하고 도시재생활성화지역내 주민 의견 조정, 마을기업 창업·운영 지원 등의 기능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