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훈남 냄새 안나요?"…배우 권시현, '여자의 비밀' 통해 '가싶남' 등극

2016-07-12 18:10

배우 권시현 [사진=KBS '여자의 비밀']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여자의 비밀’에 출연하고 있는 신예 권시현이 신선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KBS 저녁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에서 강지유(소이현 분)의 남동생 ‘강지찬’ 역을 맡은 권시현이 넉살 만점의 유쾌한 모습부터 듬직한 상남자의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권시현은 극중에서 친누나인 지유와 늘 티격태격 하지만, 지유를 힘들게 하는 강우(오민석 분)에게는 불같이 화를 내는 ‘누나바보’ 면모로 단번에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하루 아침에 사고로 딸과 남편을 잃은 엄마 현숙(김서라 분)을 살뜰히 챙기면서 당차게 살아가고 있는 아들 지찬을 자연스럽게 연기해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권시현은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하면서도 뮤지션의 꿈을 잃지 않는 열혈 청년 지찬을 표현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라는 후문. 지난 8일 방송분에서는 훈남 바리스타로 변신해 전문가 못지 않은 포스와 훈훈한 외모로 보는이들의 설렘지수를 높이기도 했다. 이처럼 권시현은 장난기 가득하고 능청스러운 모습과 함께 가족을 위해 노력하는 진지한 모습까지 담아내면서 드라마 초반부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SBS 드라마 ‘미녀의 탄생’을 통해 데뷔한 권시현은 이후 영화 ‘연평해전’과 MBC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차근차근 연기 내공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종영한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에서 명재 유생 ‘황희’ 역을 맡아 이방원(유아인 분)과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주목 받는 신예다. 향후 전개될 ‘여자의 비밀’에서는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소이현, 오민석, 김윤서, 정헌, 권시현 등이 출연하는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