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 특수대응단 1만 시간 무사고 비행 달성
2016-07-12 11:32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특수대응단 소방항공대 소방헬기가 1999년 8월22일 이후 약 17년 만에 1만시간 무사고 비행시간기록을 달성했다.
경기도 소방헬기는 1991년 9월18일 1대의 헬기로 소방항공대 발대 이후 99년 까모프(KA-32T) 헬기가 비행임무 중 조종계통 결함발생으로 예방착륙 중 헬기가 전소하여 탑승자 3명이 부상하는 사고를 겪었다.
하지만 사고를 계기로 안전비행에 더욱 매진하여 전국 15개 소방항공대 중 처음으로 1만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의 대위업을 달성했다.
1만 시간을 거리로 환산하면 약 220만Km로 서울-제주를 2,450여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이며, 시간으로는 417일을 공중에 떠 있는 것과 같다.
이번 무사고 기록은 경기도지역 특성상 유인 5도의 해상비행과 전국에서 가장 넓은 관할구역, 험준한 산악지형, 북한과의 접경지역, 비행금지공역 등 열악한 조건을 극복하며 전국 최장 무사고 비행을 이룬 것이라 더욱 그 의미가 크다.
또한 경기소방항공대는 2012년 1월 13일 특수대응단소속으로 직제 개편되되어 조종사 10명, 정비사 12명, 구조대원 등 헬기 3대와 유조차 1대, 구조구급장비 102종 362점의 장비를 갖추고 도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특수대응단장(김종현)은 “1만 시간 무사고 안전비행은 조종사, 정비사, 구조대원 등 모두가 헌신적으로 노력한 소중한 성과이자 도민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한 봉사정신이 깃들어 있는 빛나는 금자탑이다”면서,“이번 무사고 기록에 만족하지 말고 소방의 핵심가치라 할 수 있는 희생과 봉사, 정직과 신뢰, 친절과 배려로 함께 만드는 미래 넥스트(NEXT)경기도 등을 위해 똘똘 뭉친 대원들의 의지로 안전비행 전통을 이어가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