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업계 '부패 호랑이' 쌍개 처분
2016-07-12 09:09
창샤오빙 전 차이나텔레콤 회장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통신업계 ‘거물급 호랑이(부패관료)’가 부패혐의로 당적과 공직을 박탈하는 쌍개(雙開) 처분을 받았다. 창샤오빙(常小兵) 전 차이나텔레콤 회장이다.
중국 사정·감찰 사령탑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최근 웹사이트를 통해 창샤오빙 전 차이나텔레콤 회장이 엄중한 기율 위반으로 당적과 공직을 모두 박탈하는 쌍개 처분을 받고 사법부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장 전 부장조리는 지난해 말부터 기율위 조사를 받아왔다.
기율위는 창 전 회장이 중앙 순시 업무를 방해하고, 당원으로서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고, 8항규정(八項規定 부정부패와 허례허식 척결을 명시한 공산당 규정)을 위반하고, 직무상 편의를 이용해 간부 선발에서 사익을 챙기고 금품을 수수하는 등 죄를 저질렀다고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