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스토리' 2030이 뽑은 '다시 보고싶은 픽사' 영화 1위 선정…2위는?

2016-07-11 14:32

[사진=영화 '토이스토리' 메인 포스터]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2030 세대가 뽑은 ‘가장 다시 보고 싶은 픽사 영화’로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가 선정됐다.

최근 리서치 전문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이 20~30대 서울 및 수도권 거주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픽사 30주년을 맞아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다시 보고 싶은 디즈니 픽사 영화로 응답자의 약 36%가 ‘토이스토리’ 시리즈를 꼽아 1위에 선정되었다.

이어 최근 개봉한 ‘도리를 찾아서’의 전작이자 전세계적으로 ‘니모 열풍’을 일으켰던 ‘니모를 찾아서’가 19%로 2위에 올랐다.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디즈니·픽사 캐릭터 1위에도 마찬가지로 ‘토이스토리’ 시리즈의 ‘우디’가 선정되며 픽사의 상징적인 작품인 ‘토이스토리’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으며, 그 뒤로는 ‘인사이드 아웃’의 ‘슬픔이’, ‘월-E’의 ‘월-E’도 각각 응답률 16%, 15%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아울러 디즈니·픽사작품 속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로는 “잘가! 나의 영원한 파트너, ‘토이스토리 3’”, “인생에서 유일하게 예측할 수 있는 건 인생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이다, ‘라따뚜이’” 등이 선정됐다.

아울러 국내 관객 500만 명에 육박하는 놀라운 흥행을 기록한 ‘인사이드 아웃’, 역대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도리를 찾아서’ 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디즈니·픽사의 가장 큰 매력으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7%가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꼽았으며, ‘컴퓨터 그래픽(CG) 기술 등 뛰어난 애니메이션 기술 및 효과’,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픽사 캐릭터들’ 또한 픽사가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로 지목됐다.

또한 설문대상 20~30대 남녀 500명 중 지금까지 감상한 디즈니·픽사작품 수가 5개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절반을 넘는 60%에 이르러 디즈니·픽사의 높은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디즈니채널은 매일 오후 2시와 8시, 하루 두 차례 걸쳐 방송되는 ‘극장디즈니’ 무비 편성 블록의 7월 테마를 픽사로 정하고 ‘토이스토리’ 시리즈 및 ‘니모를 찾아서’, ‘월-E’ 등 디즈니·픽사 작품을 대거 방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