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AR 기술 평가위해, 시민 15명 뭉쳐 포럼 구성

2016-07-11 12:00
미래부, 전문가위원회 18명과 시민포럼 구성 완료 평가추진

[창조경제박람회에 설치된 오큘러스 부스에서 삼성전자의 '기어VR'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준호 기자)]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가상‧증강현실(VR‧AR)에 대한 기술이 일반 시민들의 눈으로 평가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6년 가상‧증강현실기술에 대한 기술영향평가를 실시할 전문가 그룹인 ‘기술영향평가위원회’와 일반시민으로 이뤄진 ‘시민포럼’ 구성이 완료돼 본격적으로 기술영향평가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술영향평가위원회는 전문가 관점에서 가상현실이 경제‧사회‧문화 등 각 부문에 가져올 영향을 평가하고, 시민포럼은 일반시민의 입장에서 아이디어 및 권고사항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영향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각각 18명, 15명으로 구성됐다.

기술영향평가위원회는 12일 1차 회의를 열어 세부 주제를 토대로 논의가 시급한 이슈 3~4개를 설정하고, 이슈별 긍정적 영향과 부정적 영향을 심도있게 평가해 나갈 예정이다.

시민포럼은 오는 23일 회의를 시작으로 온라인상으로 기술영향평가위원회와 상시 교류하면서 논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미래부는 현재 일반 국민들도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온라인 참여 창구’도 운영중이다. 기술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이트에 수시로 제공되는 기술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미래부는 향후 11월경 시민단체 및 일반 국민들도 평가결과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대국민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윤헌주 미래부 과학기술정책관은 “가상‧증강현실기술의 활용범위가 엔터테인먼트, 교육, 의료 등 일상생활에 광범위하게 걸쳐져 있는 만큼 일반 국민들도 적극 참여해 신뢰도 높은 평가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