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스마트 의료와 융합산업의 보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안업체와 스마트 의료기기 서비스 사업자, 융합보안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였다.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8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ICT 융합산업의 보안강화 및 융합보안 분야 발전방안'을 주제로 ‘제22차 ICT 정책해우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유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ICT혁신정책그룹장은 국내 융합산업 현황 및 발전전망과 지난 5월 미래부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K-ICT 융합산업 발전전략’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유수영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서울대병원 스마트의료 도입 수준과 보안기술 적용 현황을, 조상욱 인피니트헬스케어 상무는 국내외 스마트의료 산업현황 및 발전전망을, 한근희 고려대 교수는 국내 스마트의료 보안현황과 발전 전망에 대해서 발표하면서, 개인의 민감 정보인 의료정보에 대한 보안필요성을 강조했다.

자유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지난 5월 융합산업 분야의 보안문제 해결을 위해 발표된 ‘K-ICT 융합보안 발전전략’의 세부 시행과제가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또한 보안이 담보된 스마트의료 산업의 균형적 발전방안에 대해 국내 스마트의료 관련 기업, 병원, 보안업체, 학계 등 다양한 관점에서 현장의 문제 및 해결 방안과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최재유 차관은 "보안은 비용이 아닌 투자라는 점을 느꼈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기반이 잘 갖추어지도록 노력하고, 융합보안에 대한 범정부적 협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ICT 융합보안 발전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가슴으로 느껴졌으며,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이번 정책해우소를 계기로 융합보안 강화를 위한 현장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고 관련 투자 및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