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중앙로상점가' 문화관광형시장 선정
2016-07-07 10:23
2018년까지 3년간 최대 18억원 투입
한짓골 청소년 영화제 등 문화예술 품은 상점가 조성
한짓골 청소년 영화제 등 문화예술 품은 상점가 조성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시 상권의 중심지였던 중앙로상점가가 옛 명성을 되찾을 전망이다.
올해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에 중앙로상점가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대상시장으로 선정됐다.
제주시(시장 고경실)는 7일 중앙로상점가에 오는 2018년까지 3년간 최대 18억원 규모의 사업비(국비 50%, 지방비 50%)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중앙로상점가가 지역문화와 시장의 특성을 접목시킨 문화관광형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을 위해 민간 전문사업단을 구성하고, 상인회와 행정 부서가 협업해 디자인․ICT융합사업, 시장 자생력강화, 기반설비, 이벤트 행사 등을 추진한다.
중앙로상점가는 △와글와글 SNS운영 △한짓골 및 골목상가 아케이드 갤러리 조성 △해피 상인기획단 조직 △협동조합 육성 △명품 특화상품 개발 △고객쉼터 조성 △한짓골 청소년 영화제 개최 등 살거리·볼거리·즐길거리가 풍성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집중 육성한다.
한편 중앙로상점가는 일제강점기부터 상권이 형성되기 시작해 1960∼1990년대 절정기를 보낸 옛 도민들의 만남의 장소이자 쇼핑명소 였다. 당시 500여개의 점포에서 현재는 구도심 침체로 200여개 점포가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