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화산·천연동굴' 세계자연유산 확대
2016-07-05 11:49
5일 세계자연유산 확대 타당성 중간보고회 개최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수월봉과 차귀도, 용머리해안, 소천굴, 거문오름 상류동굴군 등 제주 전역에 분포하는 화산 및 용암동굴이 세계자연유산 최종 잠정 후보지역으로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자연유산지구 확대 타당성 조사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린다.
제주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원장 이순배)은 5일 오후 3시부터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세미나실에서 세계자연유산지구 확대 타당성 조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
도는 지난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당시 유네스코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으로부터 도내 다른 동굴이나 화산적 특징을 추가로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권고 받은 바 있다. 이를 이행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사)대한지질학회에 의뢰, 지난해 6월 착수했으며, 올 10월에 마무리될 예정으로 진행중에 있다.
이와 함께 현재 도 전역에 분포하는 화산 및 용암동굴을 대상으로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학술·경관적 가치 △희소성 △법적 보호체계 마련 여부 △지역주민 호흥 여부 등 다각적인 평가기준을 받는다.
구좌읍 덕천리에 있는 거문오름 상류동굴군(웃산전굴, 북오름굴, 대림굴), 한경면 고산리의 수월봉과 차귀도, 한림읍의 소천굴, 안덕면 사계리의 용머리해안 등 5개 지역이 최종 잠정 후보지역으로 검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