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 타점’ 이대호, 휴스턴전 3타수 1안타

2016-07-05 07:51

[이대호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4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휴스턴에 1-2로 패하며 4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36번째 타점을 올린 이대호는 시즌 타율 0.294(163타수 48안타)를 유지했다.

이대호는 지난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부터 4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첫 타석에서 이대호는 귀중한 안타를 때려냈다. 0-1로 뒤진 2회초 1사 2루에서 휴스턴 우완 선발 랜스 매컬러스의 2구째 153㎞짜리 직구를 밀어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동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후 이대호도, 팀도 아쉬운 승부를 했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너클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1-2로 뒤진 7회초 첫 타자가 중요한 무사 만루의 기회에 타석에 섰다.

볼카운트 싸움에서 밀렸다. 이대호는 2스트라이크에서 매컬러스의 3구째 너클 커브를 때렸지만 투수 정면 타구에 그쳤다.

휴스턴은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이어 7번 애덤 린드마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시애틀은 절호의 기회를 날려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