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100억원 투자 유치…"신사업 확대에 속도낼 것"
2016-07-04 17:44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이스트소프트는 신규 사업 연구개발(R&D) 강화 및 보안사업 확대를 위해 벤처캐피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에이티넘인베는 1988년 설립된 전문 투자사로서, 유망 중소, 벤처기업의 조기 발굴과 성장을 위한 집중적인 투자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한 코스닥 상장사다.
이번 투자는 이스트소프트가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1% 조건으로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에이티넘인베가 100% 인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또한 전환사채의 만기는 5년으로 설정됐다.
이스트소프트는 올해 5월 '비전 2025' 발표식을 통해 신규 주력 사업으로 인공지능(AI)에 근간을 둔 딥러닝 관련 기술과 응용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AI 기반 금융 스타트업 아이트릭스에 지분 투자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또한 알약으로 대표되는 보안 사업에도 최근 시장에서 성장세가 뚜렷하게 보이고 있어, 이번 투자를 통해 제품군 확대뿐만 아니라 외부의 유망한 제품이나 회사의 인수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