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스킨큐어 직영점 개장…한스킨은 숍인숍 형태로 입점

2016-07-05 07:38

최근 서울 잠원동에 오픈 한 셀트리온 스킨큐어 신사옥 모습. [사진=셀트리온 스킨큐어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셀트리온 스킨큐어는 서울 잠원동에 신사옥을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전 셀트리온 스킨큐어가 인수해 운영하던 한스킨은 향후 숍인숍 체제로만 들어설 예정이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신사옥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부지면적 803.7㎡, 연면적 5638.24㎡에 지하 3층, 지상 17층 규모로 최근 완공됐다. 본사 이전도 모두 마쳤으며 현재 내부 직원은 80여명 정도다.

1층과 2층에는 신규로 선보일 브랜드와 제품을 전시하는 홍보형 매장을 설치했다. 여기서는 브랜드 재구성을 거친 한스킨 제품과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제품들을 미리 체험 가능하다.

셀트리온 스킨큐어는 지난해 12월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이 화장품 사업 진출을 목표로 설립한 화장품 전문 기업이다.  

이어 "본격적인 화장품 시장 진출 선언에 따라 임직원들이 신규 사업 개발에 집중하고 혁신적인 전략을 창출해 낼 수 있도록 사옥 이전을 통해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뿐만 아니라 향후에는 고객이 직접 셀트리온스킨큐어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공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스킨큐어는 향후 20대~40대 여성을 위주로 주름과 미백 등 기능성 화장품에 초점을 맞춰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또 화장품 업계 후발주자임에도 여성용 라인의 모델인 배우 김태희와 남성용 라인의 모델 배우 장동건을 필두로 입지 확보에 나섰다.

업체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중국 진출 계획은 없으나 충분히 고려하고 있고 모델들과도 이야기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셀트리온스킨큐어가 셀트리온 바이오 산업의 연구·개발을 지지해주는 조력자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화장품 시장 규모가 크고 중국 등으로 수요가 높기 때문에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이 가능하다는 분석에서다.

셀트리온 스킨큐어 측은 "그런 사업별 구조 계획은 그룹사 측이 결정하는 일이며 스킨큐어 측에서는 화장품 산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데 집중할 뿐"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셀트리온 스킨큐어는 매장 개장을 맞아 선착순 세일, 구매금액별 사은품 증정, 방문 고객 대상 쿠폰북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