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중국] 지름 500m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하늘의 눈' 9월 가동

2016-07-04 09:04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FAST'[사진=신화통신]

중국에서 지름 500m의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이 3일 완성돼 오는 9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중국과학원 국가천문대가 구이저우(贵州)성 첸난(黔南)주 핑탕(平塘)현에 건설한 것으로 이름은 ‘하늘의 눈’이란 뜻의 톈옌 (天眼, 영문명 FAST)이다. 중국은 지난 1994년부터 설치 장소 선정 작업에 들어가 13년간 연구, 5년간 건설 끝에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을 완성했다. 중국의 11차5개년 계획(2011~2015년)의 중점 과학프로젝트였던 FAST 건설에 투자한 비용만 12억 위안에 달한다. FAST에는 중국의 12개 자주혁신 특허성과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FAST는 기존의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미국의 아레시보 천문대(지름 350m)보다 두 배 가까이 크며 전파 수신력도 월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