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김장훈, 독도 대국 통해 나눔 실천

2016-06-30 15:32

[이세돌9단이 김장훈가 30일 독도에서 특별대국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이세돌 9단과 가수 김장훈이 독도에서 바둑을 두며 나눔을 실천했다.

이세돌 9단과 가수 김장훈은 30일 오후 독도에서 '독도나눔배 특별대국'을 가졌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기원 홍보대사인 김장훈이 이세돌 9단에게 바둑 보급과 나눔을 위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관광지' 독도에서 대국하자고 제안해 성사됐다.

두 사람은 2인 1조 페어 바둑 형식으로 대결했다. 백돌을 쥔 이세돌 9단과 여류 아마 기사이자 바둑 캐스터인 장혜연이 한 팀, 흑돌을 쥔 김장훈과 아시안게임 페어 바둑 금메달리스트인 이슬아 4단이 한팀이 됐다. 김장훈은 아마 6단의 바둑 실력을 갖고 있다.

독도를 더욱 알리고 나눔을 실천하는데 의의가 있다. 김장훈과 이세돌 9단은 승자팀이 500만원, 패자팀이 1000만원을 내 1500만원을 마련하고 후원금을 더해 기부금을 조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