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기준치 초과 우레탄트랙 9월까지 순차적 교체…예비비 50억 긴급 편성
2016-06-29 22:06
강원도 157개 학교 우레탄트랙 유해성 전수 조사…64%에 해당하는 102개 학교 유해물질 기준 초과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납 성분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문제가 된 학교 우레탄트랙이 올 9월까지 교체된다.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6월부터 도내 157 교에 대한 우레탄트랙 유해성 전수 조사를 실시해 이중 64%에 해당하는 102 교에서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초과하는 것을 확인했다.
도교육청은 우선 유해성 수치가 높게 나왔거나 설치 경과가 오래된 학교와 운동부 육성 학교 등 우레탄트랙 사용이 시급한 학교를 중심으로 오는 9월말까지 1차 교체를 마칠 방침이다.
앞서 지난 6월부터 우레탄트랙 유해성 기준 초과학교에 대해 트랙 사용금지 조치 및 안내문 설치, 야외활동 후 손씻기, 체육 활동 시 실내 시설 활용 등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해 오고 있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우레탄트랙 관련 교육부와 문체부의 구체적인 지원계획이 마련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빠른 시일 내로 전면 교체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