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지방재정 개편 당의 의지가 중요!"

2016-06-28 11:13

[사진제공=성남시청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에 맞서 11일간 단식농성(광화문광장)을 벌인 뒤 열흘간 입원, 회복치료를 받고 시정업무에 복귀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28일 오전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를 비롯, 우상호 원내대표, 안행위 소속 당내위원들을 잇달아 만나 감사인사를 표했다.

이 시장은 먼저 김종인 대표실을 찾아 "2번이나 단식농성장을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고, 김 대표는 “이제 몸은 많이 회복했나?”며 건강을 염려했다.

김 대표는 정부의 지방재정개편과 관련해 “20대 국회에서 지방재정의 불합리한 부분을 제도적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시장이 “당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하자 김 대표도 "그렇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 시장은 우상호 원내대표실을 방문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방재정특위를 구성하고 특위에서 대책을 세우겠다”며 지방 간 형평성 문제는 재정확충계획과 병행해 처리할 문제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자리를 옮겨 더민주당 안전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박남춘 간사와 김영호, 김정우, 백재현, 소병호, 표창원 의원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박남춘 의원은 "지난 행자부 업무보고에서 장관의 지방재정개편 강행의지가 높아보였다"면서도 "잘못된 부분을 모두 지적했다”고 당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 시장은 "감사하다. 최선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