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2주년] 이동진 도봉구청장 "관내 전 지역을 잇는 관광문화인프라 선보일 것"
2016-06-28 18:00
복지혜택 몰라서 못 받는 사각지대 최소화 주력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2013년 김수영문학관 개관 이후로 작년까지 함석헌기념관, 간송 전형필가옥, 기적의도서관 등 여러 문화시설들을 운영 중입니다. 올해 '플랫폼창동61' 개장에 이어 2021년 서울아레나 공연장이 완공되면 명실상부한 새로운 기반을 선보일 것입니다."
서울 도봉구 이동진 구청장은 28일 아주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관내 전 지역을 연결하는 문화관광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필요가 없어져 흉물이 된 대전차 방호시설은 예술작업공간과 전시장을 갖춘 창작공간으로 탈바꿈을 앞뒀다.
도봉구는 역사관광벨트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함석헌기념관에서 둘리뮤지엄, 김수영문학관, 원당샘공원, 방학동 은행나무, 연산군묘, 양효공 안맹담과 정의공주묘역, 전형필가옥 등 8개소를 문화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며 내 고장의 자긍심을 높인다. 이런 다채로운 시설을 전문적·체계적으로 관리할 '문화재단' 출범은 내년 1월 목표로 준비 중이다.
아동친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애쓰는 도봉구는 올 7월께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인증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보호의 대상이던 아동을 지역사회 주체로 인식, 아동의 권리증진 차원에서 지역사회의 중요한 의사결정 때 의견을 적극 반영시킨다. 지난 1년 가량 녹색공간 확충에 더해 곳곳의 유해환경 정비로 아동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구는 이달 말이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사업' 시범구로 선정된 지 1년째를 맞는다. 삶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마을공동체 및 복지영역으로 나눠 진행했다. 대표적으로 '노인건강마일리지 프로젝트'는 동주민센터 소속 간호사가 어르신 집을 찾아 맞춤형 운동지도와 건강정보를 알려준다. 그리고 어르신이 스스로 이를 실천하는지 점검해 인센티브가 부여되는 것이다. 보건소 창의혁신사례 발표와 성북구 등 6개 자치구에서 벤치마킹이 이뤄졌다.
이동진 구청장은 "상담 과정에서 발굴된 위기가정에는 사회복지제도를 연계하거나 각종 공적지원을 신속히 마련된다. 공적인 도움이 어려울 땐 민간자원을 적극 연결시켜 몰라서 못받는 복지사각지대 최소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