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실업·민생대책 중심 추경 편성 적극 검토해야"

2016-06-27 10:10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정부의 하반기 경제운용계획 발표 전날인 27일 "특히 실업대책, 민생대책을 중심으로 하는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정책위의장은 이 같이 촉구하며 "이번 추경은 철저히 실업대책과 일자리대책, 그리고 민생 추경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전제는 국채발행이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야 된다고 본다"면서 "실업대책과 민생 이외에 어떠한 전제조건을 다는 추경논의는 국민이 원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어 "추경에 정치적 논의가 개입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정치권은 정부가 추경안을 제출하는 즉시 논의에 착수해서 추경의 효과가 즉시에 나타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철저하게 심의 처리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관련해 "이번 주 한 주가 고비일 것 같다"면서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의 심리적 요인이 실물경제로 옮겨가지 않도록 정부에서 24시간 모니터링체제, 감시체제를 가동시키고 있지만, 당도 정부의 24시간 감시체제와 연계해서 같이 근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분석하는 현재 동향, 감시체제 역할 등에 대해서 야당에도 자료를 제공하고 같이 협조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여당 간의 긴밀한 협조는 물론이고, 국회 차원에서도 경제변수들을 극복해서 민생경제에 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협력과 협치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