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씨름부, 단체전 정상
2016-06-23 18:59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서 대구대에 4대3 신승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대 씨름부(감독 주명찬)가 4년 만에 대학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울산대 씨름부는 23일 제주 한림체육관에서 열린 제30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단체전에서 씨름강호 대구대를 맞아 4대3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첫째판에 나선 경장급(75㎏ 이하) 울산대 김덕일은 대구대 임한진을 맞아 2대1로, 둘째판 소장급(80㎏ 이하)의 울산대 김윤수도 대구대 장영진을 2대1로 물리치며 승기를 잡아나갔다.
대구대는 이에 질세라 다섯째판부터 뒷심을 발휘했다.
용사급(95㎏ 이하)의 배경진과 역사급(110㎏ 이하)의 김민섭이 울산대 손광복과 전휘구를 연달아 각각 2대1, 2대0으로 모래판에 엎어 팀전적 3대3의 팽팽한 분위기를 만든 것.
울산대는 개인전에서 용사급의 손광복이 2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주명찬 울산대 감독은 "울산대 부임 2년 4개월 만에 단체전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선수들이 팀이라는 틀 안에서 즐기면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도했는데, 오히려 열심히 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