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후계자' 니케시 아로라 소프트뱅크 사장 퇴임

2016-06-21 22:24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의 후계자로 지목됐던 니케시 아로라 사장이 물러날 계획이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손정의 사장의 유력한 후계자로 꼽혔던 니케시 아로라 사장은 22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퇴임할 예정이다.  

손정의 회장과 아로라 사장 간 지휘권 승계 시기를 두고 의견차가 있었고 이에 따라 아로라 부사장이 퇴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손 회장(58)은 "나이가 60이 되면 자리를 물려주려고 했지만 내가 여전히 너무 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기업을 계속 이끌어나갈 에너지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아로라 사장은 고문으로 남아 소프트뱅크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아로라 사장은 지난 2년간 소프트뱅크에서 성장 동력 찾기에 나서면서 전 세계 스타트업에 40억달러를 투자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주주들 사이에서 투자 성과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