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벌진트 측 ”선수친 자백 아냐..'추적60분' 전혀 몰랐다”[공식]
2016-06-20 21:21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가수 버벌진트(35)가 음주운전 사실을 자백한 것에 대한 진정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선수친 자백이 아니다. '추적60분'이 촬영을 했다는 사실 조차 몰랐다"고 밝혔다.
버벌진트의 소속사 브랜뉴 뮤직 측 고위 관계자는 20일 "자백을 한 것은 면죄부를 받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스스로 죄책감이 매우 컸고, 이대로는 팬들 앞에 서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해 자백하게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KBS 2TV '추적 60분'이 적발 당시 상황을 촬영한 것에 대해서는 "버벌진트는 '추적 60분'이 당시 상황을 찍었다는 것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당시 상황만으로 너무 당황스러웠기 때문이다. 회사에도 당시 어떤 카메라가 있었던 것 같다고만 이야기 했을 뿐이다. 내부적으로는 경찰 자료용이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본인이 정말 괴로워 했다. 적발 이후 멘탈이 무너져 있었다. 그저 자신이 지은 죄가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팬들 앞에 서는 것이 본인 스스로 용납할 수 없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버벌진트는 지난 19일 SNS에 "나흘 전 집 근처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067%로 음주운전을 하고 적발된 사실을 자백한다"며 반성의 글을 게재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버벌진트의 자진 음주운전 고백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백을 했다해도 음주운전은 불법이며 살인행위라는 것. "이래서 자백했네 선수쳤다고 봐줄줄 알았나"(dbtl****) "자백이 아니라 그냥 기사뜨기전에 선수친거지"(okum****) "유세윤이랑 비교하지말자 유세윤은 걸리기전에 자수한거고 쟤는 그냥 걸린걸 그냥 밝힌거잖아"(zxk1****) "술마시면 대리불러.악순환이다"(jeon****)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