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모자반, 가공·건강식품 원료 정식 등록
2016-06-20 11:05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괭생이모자반, 톱니모자반 등 모자반류가 식품원료로 정식 등록됐다고 20일 밝혔다.
모자반류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대형 갈색 해조류로, 향이 냉이처럼 향긋하고 봄 새싹처럼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또 칼로리가 낮고 칼슘은 풍부해 다이어트 및 골다공증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동안은 식품위생법상 식품원료로 등록돼 있지 않아 가공식품이나 건강기능성식품 개발이 불가능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모자반류를 원료로 한 식품의 가공·유통·판매가 가능해지고, 건강기능식품도 개발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앞으로도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은 수산물을 발굴하고 식품원료로 등록해 수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