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TV] '복면가왕' 가왕 지킨 '하면된다', 서문탁·크러쉬·박재정 제치다(종합)

2016-06-20 00:08

[사진=MBC '복면가왕' 영상 캡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복면가왕’ 하면된다가 서문탁·크러쉬·손진영 등 쟁쟁한 도전자들을 제치고 가왕의 자리를 지켰다.

6월 1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31대 가왕 '하면 된다'에 도전하는 도전자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먼저 2라운드의 첫 번째 순서, 마이콜은 가수 정엽의 '유얼 마이 레이디(Your my lady)'를 선곡해 달달하고 애절한 감정을 전했다. 캡틴 코리아는 이에 맞서 이적의 '같이 걸을까'를 열창했다. 달달하고 감성 넘치는 노래 대결에서는 코리아가 승리를 차지했고 결국 마이콜은 가면을 벗었다.

마이콜의 정체는 바로 크러쉬. ‘가끔’, ‘우아해’ 등으로 대중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그는 "제 음악은 아시는데 제 얼굴은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소감을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크러쉬는 "제가 출연한 걸 보면 아버지가 깜짝 놀라실 것 같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후회는 없다. 앞으로도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할 거다.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이어진 2라운드는 복면가왕 돌고래와 백두산의 무대가 펼쳐졌다. 돌고래는 거미의 ‘어른 아이’를, 백두산은 EVE의 ‘너 그럴때면’를 열창했다. 판정단은 돌고래의 손을 들어줬고 백두산은 패배하고 말았다.

백두산의 정체는 가수 손진영이었다. 그는 6년 만에 무대에 오른 사실을 털어놓으며 "이 무대에서 '위대한 탄생'을 했었다. 그 장소에 다시 오니 감회가 새롭다. 6년 만에 관객 앞에서 노래를 한다. 정말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가왕 도전자결정전이 진행됐고 코리아는 3라운드에서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돌고래는 시나위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불렀다. 그 결과, 25대 74로 돌고래가 하면된다와 대결하게 됐다.

3라운드에서 가면을 벗은 코리아는 가수 박재정이었다. 그는 "'슈퍼스타K5'가 끝나고 많은 혹평이 있었다. 역대 최악이라는 말도 들었고 많이 힘든 시간이었다"라며 울먹였다. 이어 박재정은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후 31대 가왕 하면된다가 다시 무대에 올랐다. '하면된다'는 조장혁의 ‘중독된 사랑’을 선곡했고 돌고래보다 더 많은 득표수를 얻어 가왕의 자리를 지켰다.

가면은 벗은 돌고래는 서문탁. 그는 “이제는 발라드를 듣고 싶었던 거 같다. 오늘 하얗게 불태우고 간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