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국제해사기구 회원국 감사관 양성
2016-06-19 11:12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국제해사기구(IMO)와 함께 해사 관련 국제협약 이행 여부를 감사하는 국제 감사관을 양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0∼24일 부산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한국, 중국, 이란, 미얀마 등 13개국 해사 분야 공무원 34명을 대상으로 국제협약의 국내법 수용·이행 실태, 해양안전관리 조직·인력의 적정성 등을 감사하는 절차와 방법을 교육한다.
해당 교육 과정은 내국인 감사관을 육성할 뿐 아니라 외국인 감사관과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회원국이 감사 결과 미흡 판정을 받으면 해당국 선박 용선 기피, 보험료 상승, 안전검사 강화 등 향후 해운 활동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보게 된다.
박광열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IMO 회원국 감사제도가 국가 해운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감사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