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피소' 박유천, 팬덤도 등 돌려 "13년 신뢰 짓밟은 박유천에 깊은 실망"
2016-06-17 10:40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성폭행 논란에 휘말린 그룹 JYJ의 멤버 박유천이 데뷔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JYJ 팬클럽 DC JYJ 갤러리는 17일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멤버 박유천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
팬클럽 관계자는 "DC JYJ갤러리는 2016년 6월 17일부로 김재중, 김준수 두 사람만을 지지한다"며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박유천을 지탄하며 향후 그와 관련된 모든 활동이나 콘텐츠를 철저히 배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3년간의 신뢰와 팬들의 청춘을 짓밟은 박유천에게 깊은 실망과 분노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최근 유흥업소 종업원 이모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모 씨는 이후 "강제성이 없는 성관계였다"며 소를 취하했지만 곧 다른 업소 종업원이 같은 혐의로 박유천을 고소하며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다.
박유천은 지난 2004년 5인조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했으나 2010년 김재중, 김준수와 함께 팀을 탈퇴했다. 이후 세 사람은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JYJ라는 그룹으로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