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들도 재난위험 경감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2016-06-17 10:18
UNISDR 국제교육연수원서 17일 연송초 6학년 대상 교육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연송초교 6학년 학생 41명이 17일 UNISDR 동북아사무소에 들러 ‘안전한 사회,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현장 체험학습을 UN 직원과 함께 가졌다.
UNISDR 동북아사무소에서는 학생들과 청소년들이 전세계적으로 빈번해지는 재난위험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세계 공동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함으로써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직원이 직접 영어로 ‘글로벌 청소년리더를 위한 재난위험 경감’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G타워 4층 UNISDR 국제교육연수원에서 17일 오전 9시 30분부터 약 2시간 정도 진행된 이날 교육에는 애나 크리스티나(Ana Cristina) UNISDR 직원과 한국인 보조강사가 참가하여 강의와 질의 응답을 통해 날로 심각해지는 재난위험과 기후변화를 설명하고 지구를 보다 안전하게 지키기위해 재난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말없이 동참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슈퍼 히어로임을 강조했다.
이어 UNISDR의 역할과 주요활동 및 해외 청소년들이 실제로 재난경감을 위해 활동한 사례를 소개하고, 아울러 2015년 전세계 대표들이 모여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위해 합의한 센다이강령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강령의 적극적인 실천이 장기적으로 공동체와 국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한 학생들은 이날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화재대피 계획을 직접 수립하고, 경보에 따라 대피하는 훈련을 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UNISDR 동북아사무소는 9일 오후 부평구에 있는 산곡고교를 방문하여 과학동아리 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청소년리더를 위한 재난위험 경감’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UNISDR 동북아사무소에서는 최근 한글판 ‘센다이 재난위험경감 강령-어린이를 위한 안내서’를 출간했다.
UNISDR 동북아사무소는 재난위험 경감 활동은 중앙정부, 지자체 뿐 아니라 지역사회, 가정을 포함해 어린이, 소외계층 등 모든 사람이 참여하고 함께 진행돼야 실효를 거둘 수 있다고 보고 학교와 가정을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한국의 어린이들을 위해 재난에 관해 전 세계적인 가이드라인이랄 수 있는 ‘센다이 재난위험경감 강령’ 안내서를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