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살고 백가지가 좋다는 백년초…100세 건강 위한 선물

2016-06-16 20:18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요즘 방송과 매체를 통해 수많은 건강비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그야말로 건강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한번의 방송을 통해 지역적인 특색에 맞물려 새로운 상승기류를 만난 것처럼 긴 인기가 치솟고 있는 약초가 있다.

바로 남해에서 자생하는 남해토종백년초 이야기다. 지난날 한 공중파 스페셜 코너 ‘동방의 불로초편’에 100세 시대, 한중일 자생 약초로 관절염을 지켜가는 사람들을 통해 남해 자생 토종백년초가 한국을 대표하는 불로초로 소개했다. 지금도 남해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꼭 찾는 식품의 한가지로 입소문이 났다.
 

<남해토종백년초 방송 장면>


방송이 되고 난 후 백년초에 대해 몰랐던 사람들도, 백년초에 익히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화제의 건강식품이다.

그 이유는 바로 남해의 독특한 기후와 토질에 기인하는 반응 때문. 다른 선인장 종류에 잘 나타나지 않는 ‘명현반응’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토종백년초로 다린 농축액을 처음 복용했을 때 열이면 아홉이 반드시 겪게 되는 극심한 오한 증세가 나타나는데 이를 남해에서는 명현현상(호전반응)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이러한 명현현상은 남해의 것만 유독 심하게 효력을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도 신통한 것은 아직 죽었다는 사람이 없고 한번만 이런 고통을 겪고 나면 이런 증상은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남해에서 오래 전부터 자생하던 토종백년초를 처음 발견한 곳은 남해 미조의 어느 농가였다. 당시 토종백년초는 농가의 담 모퉁이나 밭 둑, 야산 등에서 자생하고 있었다고 한다. 일부 농가에서 몇 포기씩 재배하는 농가도 있었지만 대부분 방치된 상태였다고.

가시가 달린 선인장을 6∼7쪽 떼어와 집 마당에 심어 늘려나간 것이 지금은 대규모 백년초 재배단지로 탈바꿈했다.

해마다 6월 경이면 잎과 함께 올라온 꽃대에 노란 꽃이 열린다. 이후 6월말에서 7월 초에는 꽃대가 떨어지고 가을 햇살을 받아 붉은색 열매가 자주빛으로 변해간다. 이 열매들은 10월 초부터 수확돼 각종 화장품, 건강식품 등 웰빙의 원료로 두루 쓰인다.

남해에서 자생하는 백년초는 ‘손바닥 선인장’의 한 종류인 토종백년초로 인기 건강식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식이섬유, 비타민C, 플라보노이드, 칼슘 등 함유량이 엄청나 특히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 중 아침 식사 전이나 취침 전에 열매를 직접 갈아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얼마전 서울에서 귀농한 박주묵(56세)씨는 이런 백년초의 효과를 알고 오랫동안 애용한 팬이다. “백살까지 산다하고 백가지가 좋다는 백년초, 100세 건강 위한 선물이죠”라고 말하면서도 “아무래도 건강하게 살기 위해 꾸준히 챙겨 먹게 된다”고 말한다.

선인장(仙人掌)은 박토에서도 오래 사는 풀이라고 해서 백년초(百年草), 또는 제왕처럼 위엄이 있다고 해서 패왕수(覇王樹)라는 명칭으로도 불린다.

지금 남해토종백년초는 3~4개 업체가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5월말에서 6월초는 남해의 해안 도로를 따라 노란 백년초 꽃이 남해 풍광과 어우러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남해토종백년초의 독특한 약효와 각종 탁월한 성분이 점차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주문 신청도 점차 늘어났다. 이 지역에 자라는 토종백년초는 특징은 농약 한 번 주지 않는 청정한 상태에서 자라며 뿌리에는 강한 인삼의 향취가 강한 것이 꾸준한 인기와 약효의 비결이다.

 



◆폴리페놀, 식이섬유 등 건강과 영양, 회춘푸드
백년초는 열매, 줄기와 뿌리, 꽃까지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식물이다. 백년초는 줄기와 열매를 주로 먹는데, 토종백년초 줄기의 식이섬유소는 상추의 8배, 매실의 7배가 함유되어 있다. 또한 토종백년초의 열매는 상추의 4배, 매실의 3배의 식이섬유소가 함유되어 있어 한마디로 ‘식이섬유 덩어리’라고 말할 수 있다.

식이섬유소는 위장의 운동을 도와주고, 배변을 편하게 해준다. 특히 영양소가 천천히 흡수되도록 도와주며,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변비나 다이어트 제품으로 으뜸이다. 그밖에 비타민C, 칼슘, 아미노산, 무기질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남해에서 자라는 토종백년초는 영하 20도에서도 잎이 푸르고 얼어 죽지 않을 만큼 기후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생명이 강한 이유는 바로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것. 항산화는 노화 방지와 질병 예방에 좋은 성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항산화 물질이 많은 남해토종백년초를 회춘푸드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관절염과 혈액을 정화시키는 줄기=손바닥선인장이라고 부는 넓적한 잎에는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각종 섬유질도 함유돼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생활, 환경오염 등으로 지친 20~30대 여성과 직장인들 사이에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유난히 두툼하고 둥근 토종백년초의 줄기는 영양학적으로 뛰어나다. 특히 칼슘의 함량이 '칼슘의 대명사' 멸치의 2배 이상으로 어린이들의 뼈 성장과 폐경기 여성, 노인의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줄기는 겨울 눈 속을 이겨내는 양적 성질을 갖고 있어 음 체질과 양 체질을 동시에 갖고 있다. 줄기는 여름엔 음적 성질을, 겨울엔 양적 성질을 지닌다. 반면 알로에는 성질이 차가우며 몸이 냉한 사람에게는 독으로 작용하여 먹지 못하게 한다.

또 줄기의 점액질은 민간 약재 중 느릅나무, 천마가 끈끈한 점액질로 위벽이나 관절염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는 것 이상으로 위벽을 감싸 염증이나 궤양을 물리치는 작용을 하며 장 속에서는 다른 식물보다 월등히 많은 섬유질로 장내 유해요소를 재빨리 빠져 나가게 한다.

특히 관절염에도 효과가 있는데 특히 노인들의 퇴행성 관절염에 많은 도움을 준다.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이 마모되어 생기는 것으로 거의 불치병으로 알려진 병이지만, 토종백년초(손바닥 선인장)을 이용하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가시를 떼어내고 저온을 농축해 엑기스를 하루에 두 번씩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농축으로 해 먹을 경우 연골에 윤활작용과 진통작용을 하여 불편을 최소화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혈액 속의 이물질로 생기는 병으로 줄기를 그대로 농축해 먹으면 혈액정화에 의해 치유에 도움이 된다.

▲당뇨와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열매=혈액의 개선, 정화, 위장의 보호와 질환 치료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저온으로 중탕하여 추출한 다음 파우치팩에 담아 하루 2,3회 먹으면 당뇨환자의 당 수치가 저하되며 위장병 환자의 염증에 괜찮다고 한다. 열매는 다양한 건강 식품으로 만들어 염증 환자에게 공급 되고 있다.

토종백년초의 열매는 많은 일조량과 해풍으로 진한 적자색과 진한 향을 내며 당도가 높다. 과일과 약초의 성질을 갖고 있으며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과 식이섬유, 칼슘, 플라보노이드, 무기질 등의 성분을 갖고 있다.

특히 비타민 C를 100g에 60mg이나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매실의 10배, 방울토마토의 3배에 이른다. 이로 인해 감기와 천식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면역력을 증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토종백년초의 인기 뒤에는 백년초의 생육 환경이 한몫 했다.

백세건강남해백년초(055-862-3312) 김상우 대표는 “일조량이 풍부한 남해안 갯벌은 백년초가 다량의 미네랄을 섭취하는 최고의 환경이며 해무와 해풍, 황토와 사토가 섞인 토질은 최고의 약성을 낸다. 농약이나 비료 없이 친환경으로 자라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고 자신 있게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