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요르단서 태양광 사업 추진
2016-06-16 06:19
UAE 태양광 발전소 입찰 추진…일본에서는 지난 4월 발전소 착공식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태양광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16일 한전의 UAE 및 요르단 태양광·풍력 사업 국외 출장(5월29일~6월3일)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한전은 요르단에서 신규 태양광 사업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말 UAE·요르단 출장길에 오른 한전 실무진은 지난 1일 요르단 암만에서 현지 전력공사(NEPCO) 등 발전사업 관계 기관과 신규 사업 면담을 실시했다.
한전은 현지 태양광 사업과 관련된 신재생발전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AE 아부다비에서는 이미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아부다비 동쪽에서 125여㎞ 떨어진 스웨이한 지역에 태양광 발전소(350㎿ 규모)를 2019년까지 짓는 것이다.
UAE 아부다비 수력전력청이 발주한 사업으로 규모가 7억 달러(약8천23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전은 GS건설, 한화큐셀과 컨소시엄을 맺고 이 사업 입찰에 나선 상태다. 한전 실무진은 최근 아부다비에서 컨소시엄 자문사 등과 전략 회의를 진행했고 발주처가 주관한 입찰자 회의(bidder's conference)에도 참가했다.
일본 훗카이도에서는 LS산전 등과 손잡고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 한창이다. 한전은 지난 4월 홋카이도 지토세시(千歲市)에서 구자균 LS산전 회장, 조환익 한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발전소(28MW급) 착공식을 개최했다.
한전의 태양광 사업은 매출구조가 전기 판매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에너지 신산업 역량을 강화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차원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최근 한전이 사실상 독점하던 전력판매 시장을 민간에 더 개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간 기업도 태양광 등을 통해 생산한 에너지를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한전의 전력 판매 매출은 올 1분기 기준 14조182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0.4% 수준이다. 그러나 한전은 민간 개방 확대로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돼 지금과 같은 전력 판매 수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전 내부에서는 미국 등 해외에서 풍력 발전소 인수를 추진했으나 잇달아 무산된 전례가 있어 해외 시장 진출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16일 한전의 UAE 및 요르단 태양광·풍력 사업 국외 출장(5월29일~6월3일)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한전은 요르단에서 신규 태양광 사업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말 UAE·요르단 출장길에 오른 한전 실무진은 지난 1일 요르단 암만에서 현지 전력공사(NEPCO) 등 발전사업 관계 기관과 신규 사업 면담을 실시했다.
한전은 현지 태양광 사업과 관련된 신재생발전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AE 아부다비에서는 이미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아부다비 동쪽에서 125여㎞ 떨어진 스웨이한 지역에 태양광 발전소(350㎿ 규모)를 2019년까지 짓는 것이다.
UAE 아부다비 수력전력청이 발주한 사업으로 규모가 7억 달러(약8천23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전은 GS건설, 한화큐셀과 컨소시엄을 맺고 이 사업 입찰에 나선 상태다. 한전 실무진은 최근 아부다비에서 컨소시엄 자문사 등과 전략 회의를 진행했고 발주처가 주관한 입찰자 회의(bidder's conference)에도 참가했다.
일본 훗카이도에서는 LS산전 등과 손잡고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 한창이다. 한전은 지난 4월 홋카이도 지토세시(千歲市)에서 구자균 LS산전 회장, 조환익 한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발전소(28MW급) 착공식을 개최했다.
한전의 태양광 사업은 매출구조가 전기 판매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에너지 신산업 역량을 강화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차원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최근 한전이 사실상 독점하던 전력판매 시장을 민간에 더 개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간 기업도 태양광 등을 통해 생산한 에너지를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한전의 전력 판매 매출은 올 1분기 기준 14조182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0.4% 수준이다. 그러나 한전은 민간 개방 확대로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돼 지금과 같은 전력 판매 수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전 내부에서는 미국 등 해외에서 풍력 발전소 인수를 추진했으나 잇달아 무산된 전례가 있어 해외 시장 진출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