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우려에 투자자 현금비중 근 15년래 최고
2016-06-15 12:48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영국의 EU 탈퇴, 즉 브렉시트 우려가 커지고 세계 통화정책이 실패했을지 모른다는 의구심 속에서 펀드매니저들의 현금 보유 비중이 근 15년래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fAML)의 6월 조사에 따르면 펀드매니저들의 포트폴리오 중 현금 비중은 5.7%로 2001년 11월 이후 최고를 찍었다. 주식 투자 비중은 4년래 최저로 떨어졌다.
특히 시장의 최대 위협 요인으로는 브렉시트가 꼽혔고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실패 가능성이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다소 낮아졌다.
또한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영국의 EU 탈퇴가 잔류를 앞서고 있지만 BofAML 조사에 응한 세계 174명의 펀드 매니저 중 2/3은 영국이 결국 EU에 남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