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성장하는 관광 상품의 브랜드 파워

2016-06-14 16:28

[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 브랜드 관광 상품의 역사는 짧다. 하지만 방향을 알고 선선히 가는 범선처럼 매년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1년 브랜드 관광 상품을 출시하고 2012년 상설매장을 열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브랜드 관광 상품 공모전을 개최하고 관련조례를 제정하면서 상품개발에 대한 터전이 마련됐다.

지난해부터 시가 주선한 간담회에서 브랜드 관광 상품을 제작하는 업체들끼리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고양시 브랜드와 함께 꿈을 만드는 사람들 협의회(고꿈사 협의회/회장 김태국)’를 구성했다.

◆고양시 주요행사의 터주대감

고양국제꽃박람회와 고양 글로벌 100대 상품대전의 ‘브랜드 관광상품 홍보관’은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의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며 행사장의 메인 또는 서브메인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16년 국제로타리대회에 이르러 킨텍스 1전시장 상품관과 2전시장 홍보관에 선보인 ‘고양시 브랜드 관광상품’의 다양성과 개성은 세계인의 눈길을 끄는 등 고양시 브랜드 관광 상품의 항해는 순항중이다.

◆전국최고 수준의 압화와 공예품, 고양시를 벗어나 대한민국을 호령하다

꽃의 도시 고양시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압화 기술을 보유한 업체가 다수 존재한다.

올해 제15회 대한민국 압화대전에서 ‘고꿈사’의 회원 업체인 ‘진한지 플라워’(대표 김은주)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10일에는 경기도 공예품 경진대회에서 진한지플라워(장려상), 한예랑(특선), 공방W(특선), 클레이홍(입선), 도예공방 다움(입선) 등 5개 업체가 수상한 바 있다.

이 중 ‘진한지 플라워’, ‘한예랑’, ‘공방W’는 올 11월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공예대전에 참여할 자격을 얻었다.

이처럼 고양시 브랜드 관광 상품의 수준은 지역의 한계를 벗어나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기반을 마련했다.

◆SNS 소통이 꿈으로 실현되는 과정

브랜드 관광 상품 제작업체로 등록된 업체는 총 38개다. 이들을 하나로 뭉치게 한 것은 바로 고꿈사 밴드와 블로그( http://blog.naver.com/papski6553)였다.

처음에는 만나기도 어렵고 각자의 입장에서 자기 얘기하기에만 바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밴드와 블로그로 새로운 소식과 회의일정을 계속 공지하고 시의 관심과 노력을 알렸다.

또 업체와의 개별미팅을 추진하고 업체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바로 밴드와 블로그에 게시하며 의견을 수렴했다.

아울러 수차례 간담회를 통해 브랜드 관광 상품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각 업체를 대표할 수 있는 ‘협의회’와 ‘운영진’이 올 초에 발족했다.

이후 시와 운영진은 고양시 브랜드 관광 상품의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소통 창구를 최대한 활용하며 고양국제꽃박람회와 국제로타리대회를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또한 판로의 다각화를 위해 면세점과 명품관 입점을 요청했고 올 하반기 브랜드 관광 상품 공모전을 개최해 고양시 브랜드 관광 상품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관광 상품의 수준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