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통 큰손들 한국 집결… 한류 제품 세계에 알린다
2016-06-14 11:00
소싱 전략 세미나 및 1대 1 수출 상담회 등 개최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미국의 대형 유통 바이어들이 한국의 우수 상품을 구매하는 큰 장이 열렸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융합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14일, 미국의 대형 유통 바이어를 초청해 구매 전략을 소개하는 세미나와 1대 1 수출 상담회, 네트워킹 리셉션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국 제품의 미국 진출을 모색했다.
행사 첫 날인 14일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200명 이상이 참석해 미국 유통 바이어들이 자세히 소개한 미국 유통시장의 특징과 기업별 소싱 전략, 유의 사항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에 방한한 바이어들의 최대 관심품목은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IT 및 IT 관련제품을 비롯, 미국의 한류 붐을 타고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화장품과 식품 등이다.
무역협회는 이번 수출상담회의 성사율을 높이기 위해 바이어에게 소싱을 희망하는 품목과 관련 상품정보 등을 사전에 제공하는 등 충분한 검증과정을 거쳤다.
김정수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최근 전반적인 세계 경기 침체 속에서도 미국은 선진국 중 거의 유일하게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유망시장”이며 “이번 행사가 미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한국을 찾은 바이어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 업체 아마존(Amazon), 한국에서도 큰 매출을 올리는 대형 할인 매장 코스트코(Costco), 100년에 가까운 유통 역사를 자랑하는 전자제품 유통 전문 기업 디엔에이치(D&H), 북미 최대의 IT 온라인 소매업체 뉴에그(Newegg), 미국 주요 이동 통신사 중 하나로 IT 기기 전문 유통 체인인 스프린트(Sprint), 전 세계 약 2천개 매장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사무용품 기업 스테이플스(Staples)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