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해주다 올랜도 총기난사로 죽은 크리스티나 그리미는 누구?…셀레나 고메즈 절친
2016-06-13 14:33
美 폭스뉴스는 그녀가 숨진 후에도 그녀가 직전인 10일 (이하 현지 시간)밤 올랜도 플라자 라이브 극장서 펼친 공연 장면이 유튜브 온라인에 그대로 비춰져 팬들의 슬픔이 배가됐다고 전했다. 더욱이 팬에게 사인해주다 괴한의 총을 맞아 앞길 창창한 가수꿈이 꺾여버리고 만 것.
크리스티나 그리미는 2년전 美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더 보이스'에 출연해 유명해졌다. 그러나 그녀는 이미 유튜브 스타로 널리 알려졌었다. 15세때 유튜브에 처음 비디오를 내보내 온라인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실력있는 가수지망생이었던 것. 또 셀레나 고메즈를 멘토로 여겼고, 셀레나 고메즈의 계부는 어렸을 때부터 크리스티나의 실력을 알아 그의 매니저 역할을 맡기도 했다.
2011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크리스티나에게 "유튜브 뮤지션 중 진정한 여왕(The veritable queen of YouTube musicians)'란 영예를 주었다. 지난 2월 그녀는 EP 레코드를 발표하면서 저스틴 비버와 같이 투어하고 싶다는 꿈도 밝혔다. 그녀는 그때 "나는 보여줄 것이 너무 많다"고 얘기했었다.
셀레나 고메즈는 12일 마이애미서 '리바이벌 투어'를 하다 절친 크리스티나를 생각하며 헌사 곡을 불렀으나 노래를 잇지 못하고 통곡했다.
10일 밤부터 12일 새벽까지 올랜도 거리와 게이 클럽에서는 괴한들의 총기 난사로 최소한 50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나 미국 및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