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흘 연속 52주 신고가 경신
2016-06-09 16:40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실적 기대감에 연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만4000원(1.71%) 오른 14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4월23일(145만1000원) 이후 최고치다.
삼성전자는 전날 13개월 만에 종가 기준 140만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흘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7거래일 연속 강세다.
이날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보통주 기준으로 20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전날 삼성전자 주식 801억원어치를 사들인 데 이어 이날도 103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이 갤럭시S7 시리즈 판매 호조에 따른 IT·모바일(IM) 부문의 개선 등에 힘입어 시장 추정치를 웃돌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수급 악화로 인한 이익 감소에도 상반기 갤럭시S7의 판매 호조와 J시리즈의 물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3D 낸드의 수급 개선, OLED 패널 사업의 이익 증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143만원에서 1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